최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로봇 기술이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멘트를 비롯한 건자재 중심 사업을 영위하던 삼표그룹도 오너 3세 정대현 부회장의 개인 회사 에스피앤모빌리티가 영위하는 자동 주차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신사업을 주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10일 삼표에 따르면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정 부회장이 야심차게 세운 계열사로, 자동 주차로봇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지분율 6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
쿠팡이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이후에도 사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구독료 인상보다 혜택에 따른 이익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쿠팡은 대대적인 물류센터 확충 등을 통해 업계 경쟁력을 강화한다.9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183만4746명으로 전월대비 0.5% 늘었다.앱 사용자수는 3183만명으로 전달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결제추정금액은 4조90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쿠팡이츠 앱 사용자수 역시 890만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난날의 악재를 딛고 마침내 11월 증시에 입성한다. 상장 후 몸값은 최대 4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F&B(식음료) 업종 회사와의 적극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외식업 밸류체인(가치사슬)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공모주 시장에서 새내기주들의 투자심리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시가총액(시총) 1조원을 넘어서는 '대어'급은 아니지만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더해진 만큼 더본코리아의 값어치가 어떻게 매겨질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6일 한국
CJ대한통운이 올해 초 신영수호(號) 순항을 위한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도 3조592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CJ대한통운은 매출 증가 요인으로 글로벌 이커머스와 패션·뷰티 커머스 중심의 물량 확보를 꼽았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의 택배·이커머스사업 매출은 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0.2% 증가했다.1990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올해 첫 중간배당에 나서는 동국제강그룹이 주주들과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재무관리에 힘쓴 노력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5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을 배당한다. 또 동국제강은 300원을 배당금액으로 정했다.지난해 동국제강은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인적분할됐고,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실적에는 동국제강 기여도가 높다. 동국제강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분기 대비 23.0%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231억원으로 20.5% 줄었다.동국홀딩스도
업황 악화에도 재무 견실성을 유지한 금호석유화학이 강화된 주주환원정책과 실적 회복기가 맞물리면서 배당주로 주목 받고 있다.5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6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4524억원 대비 2400억원 가량 증가했다.최근 석유화학업계는 줄줄이 실적 하락을 겪고 있고, 금호석유화학도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0억원(17.4%) 감소했다.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들어 투자활동을 관리하며 현금을 확보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SK텔레콤이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검색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기존의 키워드 검색에서 AI를 통한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SKT는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퍼플렉시티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 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마스가 창업했으며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달 2억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한다.이번 기자간담회
인공지능(AI)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AI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AI 기반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CBO(Chief Business Officer) 자리에 김현정 책임자를 영입하고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4일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신임 김현정 글로벌 CBO는 맥킨지앤드컴퍼니, 삼성전자, 구글 등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 글로벌 서비스 운영 그룹장을 역임하며 생성형 AI 기반 비서 빅스비와
최태원 SK 회장이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먼저 미국 상원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해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
한미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대표 선임안이 부결됐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추진한 만큼, 박재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신약 R&D를 강화하는 모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임종윤 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선임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부결 처리했다.이에 따라 한미약품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현 대표는 무리 없이 한미약품 경영과 신약 R&D 등을 이어가게
이강욱 SK하이닉스 PKG(패키징)개발 담당 부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세대가 발전하면서 훈련, 추론 인공지능(AI)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채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HBM 성능 발전에 따라 HBM에 대한 수요도 AI 시장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부사장은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종집적 글로벌 서밋(Heterogeneous Integration Global Summit) 2024’에서 ‘AI 시대를 위한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백정완 대표이사가 이끄는 대우건설의 ‘광폭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 공사비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하는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정비 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신축 공사도 속속 시공권을 따냈다. 최근 두 달 간의 재건축·수주를 합친 수주금액은 2조원을 훌쩍 넘었다.대우건설은 2일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2일 밝혔다.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3, 7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단독 입찰해 유찰되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이어 전날 개최한 총회
계룡건설이 올해 민간사업 수주를 대폭늘리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이 상승하고 이와 맞물려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계룡건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4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409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매출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축(계약공사) 7206억원 ▲분양 5053억원 ▲토목(계약공사) 2824억원 ▲유통 1497억원 ▲기타 245억원 ▲해외 89억원 순으로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임팩트·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현재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한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선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희철 현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김희철 내정자는 2015년 한화토탈(전 삼성토탈) 출범 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한화토탈의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대금을 미정산한 이른바 ‘티메프 사태’ 여파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방어하고 나섰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지난 23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총 4810만원 규모로 송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대표에 이어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를 취득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김창훈 상무 700주, 박상빈 상무 200주, 류양길 상무 127주, 이대훈 상무 10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획득했
카카오가 비핵심 사업들을 정리하는 등 고강도 다이어트를 통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케이테크인은 지난 23일 카카오브레인과 오는 10월 1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 후 디케이테크인에 흡수된다. 카카오브레인이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것은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뿐만 아니라 본업, AI와의 연관성이 낮은 사업들을 속속히 정리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이사 사장이 순조로운 자체사업 분양과 공공부문 수주 확대로 점차 회사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다. 악화된 업황 속에서 상반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을 강화한 것이다.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 소폭 하락한 639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매출 규모는 작아졌지만, 매출원가가 전년과 비교해 5.7%가량 낮아지면서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늘어났다. 한신공영의 올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약 490억원에서 26.2% 증가한 수치다.
40년 넘게 수협에 몸 담으며 '최초' 타이틀을 잇따라 거머줬던 강신숙 현 수협은행장이 임기 내내 역대급 실적을 견인하면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만약 강 행장이 연임하면 지난 2016년 분리 출범한 이후 역대 행장 중 최초다. 강 행장이 2년 더 수협은행을 이끌 경우 최대 당면 과제인 비은행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한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14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인선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모범 관행에 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회사 주식 3400만주를 공개 매수한다.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1600원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 1190원 대비 약 34%, 전날 종가인 1303원보다 약 23% 각각 높은 가격이다. 이 같은 프리미엄은 최근 3년 이내 국내 증시에서 이뤄진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이
최태원 SK 회장이 인공지능(AI) 생태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활용해야 기업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재 글로벌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달라고 경쟁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활용 AI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찾을 것이라고 예고했다.22일 SK그룹에 따르면 전날 마무리된 ‘이천포럼 2024’에서 최태원 회장은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중간에 덜컹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