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등 3명을 새로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한경협은 이를 통해 금융,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확대했다. 또한 AI 혁신위원회,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등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한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당장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 매몰되기보다 투자자별로 다른 자산관리 수요를 꼼꼼히 파악하고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해 선택과 신뢰를 얻는 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자주국방이 세계적 추세…K-방산 더욱 주목받을 것"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만난 한화자산운용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PLUS(플러스) ETF(상장지수펀드)를 사면 성과가 난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으로 이달 1일 기준 연초 이후 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는 물론 기업이 손을 잡고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적 전략과 공격적 투자가 있어 가능했다.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간한 ‘중국 전기차 혁신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전기차 수출과 내수판매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9.9% 증가한 341억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에너지차의 내수판매 비중은 31.6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은 인적자본입니다. 그리고 인적자본은 기존의 지식과 기술을 반복하는 모방형 인적자본, 새 것을 만들어나가는 창조적 인적자본으로 갈립니다. 저성장을 넘어 제로 성장에 직면한 한국에 절실한 것은 창조적 인재의 육성입니다.”30여 년에 걸쳐 한국경제의 성장을 지켜본 김세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 무엇보다 ‘모방에서 창조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HDI인간개발연구원은 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 호텔에서 '제 2088회 HDI 경영자연구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7개 종목인 '매그니피센트 7(M7)' 중 애플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수익률과 수익 투자자 비중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엔비디아와 테슬라, 미국 반도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떨어졌다.4일 키움증권이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M7 가운데 평균매수단가를 기준으로 최근 종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애플(51.13%)과 메타(59.68%)로 조사됐다.지난달 30일 각각 229달러, 521.31달러에 거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이 4억원에 육박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각 은행 상반기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6월 말 기준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평균 3억800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억7500만원)보다 38.5%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직원 1인당 이익은 평균 1억8400만원에서 1억5900만원으로 13.6% 감소해 인터넷은행과 격차가 더 커졌다.은행별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세수 부족 해결과 관련해 "최대한 추가적인 국채 발행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부 내 가용재원을 활용한 내부 거래로 조정해 대응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작년 56조4000억원의 세수 부족 해결을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활용했느냐'고 질의하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정부가 기금 돌려막기를 하다가 추가 이자가 6600억원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 "6600억원의 공자기금이 이자가 발생했지만 또 다
한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법인세율을 OECD가 집계한 세계 평균치인 21%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 전반에 대해서도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30일 공개한 보고서 ‘2024년 세법 개정안 분석 및 평가’를 통해 법정 최고 법인세율을 현행 24%에서 21%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원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국회와 정부는 기업친화적인 세제환경으로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한다”며 이번 세법 개정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을 이끌 5대 회장으로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장이 당선됐다.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소상공인연합회 마포교육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서 기호 2번 송 후보를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송 당선인은 총 58개의 정회원 단체 중 57개 정회원 단체가 참여한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61.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그간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를 맡아온 송 당선인은 오는 31일부터 2027년 8월30일까지 소상공인연합회의 제5대 회장으로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다.송 당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최근의 '캐즘(일시적 수요정책)'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는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 맞다"고 강조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5년 이후에는 유럽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EV가 아니고는 팔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캐즘이나 안전성 우려에도 지속해서 EV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장 사장은 또 "전기차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어떻게 개선하느냐, 인프라나 충전
국내 기업 중 80% 가량이 인공지능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실제 활용 중인 업체는 30%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이 인프라 구축과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발표한 '국내 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500곳 중 78.4%가 인공지능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미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업 중 86.3%가 AI 기술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기업
200조원이 넘는 빚더미에 깔린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재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전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27일 정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할 것"이라며 "시점이 문제고 아직도 검토 중인데 (인상은)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를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메시지를 던졌다.인하만큼 중요한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향후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말하고 "(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는 점차 빨라지겠으나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요인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이 변수로 작용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23일 한은 조사국은 '최근 민간 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 소비는 회복이 더뎠다.한은은 민간 소비 회복 지연의 주요 요인으로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기업실적 이연 반영·업황 부진 영향을 받은 자영업자의 소득개선 지연 등을 꼽았다.또한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는 기한을 규제·단축해야 한단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저마다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플랫폼 생태계에 획일적인 규제는 독이 될 수 있단 목소리도 크다.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야당을 가리지 않고 이커머스의 판매대금 정산기한을 규제하기 위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발의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4건, 더불어민주당에서 4건으로 8건의 개정안이 나왔다.이는 티몬·위메프가 정산기일을 최장 70일까지 늘리며
철강 등 전통 제조업에서 발생하던 중국의 공급과잉이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미국‧EU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강화 조치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1일 발간한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을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OECD 국가 평균의 3~9배에 달하는 막대한 산업보조금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중국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과 규
인공지능(AI)부터 자동차 부품·반려동물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혁신형 중소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20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 빌딩 9층 대회의실에 모인 18개 스타트업·혁신형 중소기업들은 이날 투자자들을 향해 자사가 보유한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이 주관, (주)에프엔센싱이 운영하는 ‘상생투자포럼 IR데모데이’는 혁신형 중소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투자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해 ‘상생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이날
최근 전기차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수백명의 인력을 투입해 가정용 탁상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와 비슷한 디스플레이에 로봇팔을 결합한 형태의 탁상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로봇팔을 이용해 대형 스크린을 움직일 수 있고 화면을 위아래 뿐만 아니라 한 바퀴 회전시키는 것도 가능한 형태로 아마존 에코쇼10과 같은 기존 제품의 변형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음성비서 ‘시리’가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이하 티메프 사태)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하 온플법)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 업계에선 섣부른 규제가 투자를 억제하고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족쇄가 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4일 서울시 봉은사로 KTS빌딩에서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티몬·위메프의 경영 실패를 이커머스 플랫폼 전체의 문제점으로 확대해석하는 시각을 경계하고,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규제가 일으킬 수 있는
미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제정책 기조가 극명한 차이를 보여 한국 경제계가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3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2024년 대통령선거 정강을 분석한 결과,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우선 경제·산업 정책의 경우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 중심 정책을, 공화당은 규제 완화와 감세, 기술혁신 장려 등에 각각 방점을 두고 있다.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법인세 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