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가맹본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배달앱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하기로 했다. 배달앱들의 수수료 인상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속한다고 판단해서다.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6일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이 독과점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규정했다. 배민은 지난달 배민1플러스 중개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포인트 인상했으며, 쿠팡이츠는 9.8%, 요기요는 9.7%의 중개수수료율을 적용 및 운영 중이다.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각 사별 현황 및 대응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정부가 단일한 연금 개정안을 발표한 것은 2003년 참여정부 이후 처음이다.이번 개편안에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분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상 방식과 그 외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간 의견이 갈리고,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우선 정부는 연령대에 따라 연금 인상폭을 다르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50대는 내년부터 매년 1%씩 보험료율을 인상해 2028년에
정부가 내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을 470억원 이상 줄이고 원전 지원 예산은 최소 500억원 이상 확대한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지원은 대폭 줄이고, 해상풍력은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존 태양광 발전에 투자한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은 5717억원으로 올해 예산(6196억원)보다 7.7% 감소했다.재생에너지 지원 예산 조정은 융자와 지원금 등 단순 지원금을 줄이되,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해상풍력
1조3000억원 규모의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가 파산 기로에 서게 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이 지난 2일 종료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티메프의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이날 협의회에서 안 법원장은 “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채권자협의회에 대표채권자를 통해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시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일부 채권자들은 ARS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던 동아ST의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가 특허 회피에 성공한 제네릭사들의 연이은 시장 진입으로 예년과 다른 경쟁 구도를 맞이하게 됐다.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은 여름에 특히 유행하지만, 완치까지는 6~12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막 성수기에 접어든 시점에 경쟁이 심화된 셈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블리아 제네릭으로 대웅제약의 '주플리에'와 휴온스 '에피러쉬'를 비롯해 종근당 '에피나벨' 등이 출시된 데 이어 동화약품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에피나졸(동구
애플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WSJ)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는 미국 사모펀드 회사 드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하는 라운드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애플의 투자 참여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부터 애플은 '애플카 프로젝트'를 폐기하는 등 다른 분야를 축소하고 인공지능에 집중해왔다. 애플은 특히 오픈AI와 파너트쉽을 채결하는 등 관계에 공을 들여왔다.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아이폰16에 탑재될 '애플인텔리전스'에는 챗GPT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이른바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하면서 정부는 25일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사도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기술력을 전파하는 등 전기차 공포심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 공포증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는 이 같은 공포가 잘못된 정보와 막연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몇 가지 사실관계를 전해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전기차 화재는
일명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코인으로 출시 전부터 유명세를 탄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토큰 '카이아'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상 시가총액(시총) 규모만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K-코인'의 등장이 불러올 국내 가상자산시장의 변화에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카이아 블록체인 메인넷은 오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메인넷 정식 출시에 따라 카이아 유틸리티 토큰 '카이아(KAIA)'도 상장·거래를 개시한다. 클레이튼(KLAY)·핀시아(FNSA) 코인 티커는 해당 개시에 맞춰 KAIA로
반지 형태로 개발돼 24시간 편리하게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혈압 측정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급여 등재됐다. 스카이랩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국내 병의원에 공급하는 '카트 BP 프로'가 그 주인공으로 고혈압 환자군의 혈압 측정과 관리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 프로'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를 통과해 건강보험 급여 등재 처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8월 내로 제품을 정식 출시해 병의원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카트 BP 프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의료기기 개발 기업 스카이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9월 금리인하 시사에 글로벌 투자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하락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달러와 채권이 힘을 잃고 있는데 반해, 실물자산인 금과 은 상품에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산업용 수요가 많은 은의 경우 올 들어 국제 은 가격 상승세가 금값 상승세를 앞질렀다.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은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로이온스(약 31.1g)당 2.66% 오른 29.8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4.09달러(이하 종가)였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97.1GW(기가와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20일 오후 8시 전력수요는 95.8GW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한 8월 7일 오후 8시 전력수요 90.7GW보다 5.65% 증가한 수치다.실시간 전력수급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는 매일 한 시간 평균으로 시간대별 전력시장 내 수요를 잠
서울 강서구에 사는 A씨는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달 대비 2배 이상 오른 13만원 가량 찍혔기 때문이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그는 무더운 날씨에 집에 머무르는 가족을 위해 에어컨을 자주 켜뒀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A씨는 “8월분 고지서는 7월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달분 고지서가 나오는 9월은 얼마나 될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낮 최고기온 36도를 웃도는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이 겹
삼성전자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해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FO-PLP)을 선보인다. 패키징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파운드리와 HBM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FO-PLP로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019년 삼성전기로부터 FO-PLP 사업을 인수한 후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상용화하고 전력반도체(PMIC)에도 적용한 FO-PLP를 AI 반도체로 확장해 기회를 잡겠다는 것이다.FO-PLP는 기존의 원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와 공급 부족 우려가 닥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기존 최고가에서 40~60% 가량 오른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달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리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해 더 높게 적용할 계획이다. 미래 금리 변동 가능성을 반영한 스트레스 금리가 붙으면 대출 한도를 조이게 된다. 대출이 사실상 필수적인 아파트 구매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이에 더해 공사비용 증가를 이기지 못한 건설사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가 입찰 조건 완화에도 건설사들의 또 다시 유찰됐다.20일 업계와 조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마감된 입찰에는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등 25개사가 꾸린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3차 입찰부터 새로 참여했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 포스코이앤씨 13.5%로 구성된다.이로써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세 번째 유찰을 맞았다.1차 입찰에는 응찰한 업체가 없었고, 2차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꾸린 컨소시엄만 참가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유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구도가 요동칠 조짐이 보인다. 고가 차량을 많이 팔아 많은 수익을 남기던 벤츠에게 인천 청라아파트 화재가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16일 한국수입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BMW 브랜드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4만1510대로, 벤츠 3만4380대를 약 7000대 앞서며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BMW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벤츠에게 내줬던 판매량 1위 자리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구도에
# 차량 운행중 연료가 부족하자 차량 내 AI가 주행거리 근방 저렴한 주유소를 팝업으로 자동 추천한다. 이는 고성능 연산능력을 갖춘 AI 반도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차량용 AI 반도체는 통신 없이도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해 차선 유지·장애물 감지 등을 지원하고, 차량 진단을 통해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 냉장고는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을 자동으로 판별해 신호한다. 무선통신 지원이 가능한 가전 맞춤용 AI 반도체 개발로 가능해졌다. 가전용 AI 반도체는 실내 상황과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실내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되며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책이나 제도가 엔데믹 이후 상당 부분 바뀐 만큼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예방접종부터 치료까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았다. ◆ 코로나19 기본 증상Q. 코로나 19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A.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경우 대부분 5~6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 최대 2주 가량 지속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과 오한·인후통입니다. 이외에도 근육통이나 호흡곤란·미각이나 후각의
8월 1주차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8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오미크론 변이가 재차 유행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은 손씻기 등 수칙 준수와 함께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백신 예방접종 등을 독려할 방침이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며 7월부터 환자 수 증가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질병청이 전국의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월 1주차 91명에서 5주차
수십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이 쏟아지면서 청약 시장에 ‘줍줍’ 광풍이 불고 있다. 300만건에 달하는 청약이 미계약 물량 1가구에 집중되면서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도 벌어졌다.이런 가운데 집값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투기의 기회가 된 분양가상한제와 무주택자들을 외면하는 무순위 청약 자격 등을 손질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진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 호산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무려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지난해 서울시 동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