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친원전 기조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면서 주춤했던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잔고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은다.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4조6398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수주잔고는 2022년 초 15조8395억원, 2023년 초 14조4033억원 등 최근 14~15조원 대에 머물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의 반등은 정부가 '무탄소'에너지의 중심에 원전을 두겠다는 기조를 보이면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예산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에 있어 중
올해 들어 태양광 모듈의 가격 하락으로 1, 2분기 3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던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 미국이 데이터센터를 늘리며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으로 채우고 있고, 중국 견제를 위해 동남아시아로 우회 수출되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의 수입을 통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3일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력망에 연결된 발전설비 20.2GW 중 태양광은 12GW(59.4%)를 차지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4.2GW(20.8%) 수준이었다. 미국 내 전력 수요는 올
OCI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28일 OCI에 따르면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개국 13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등급을 부여한다.OCI는 이번 에코바디스
한화솔루션에게 인내의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상반기 수익 하락의 주 원인인 태양광 사업에서 중국발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되면 내년에는 실적 향상을 기대해볼만 하다.23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조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가량 떨어졌다. 또 영업이익은 3221억원 적자로 지난해 상반기 4378억원 흑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부진이 컸다.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에 불과하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연결 조정 전 기준 2조3780억원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하는 등 합병 안건이 상정된 오는 27일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잇따라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병 추진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이보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미국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대해 재무 구조 안정성 강화 등을 이유로 찬성을 권고했다. 또 미국 주요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결권 행사
풍력발전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해외 시장 진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9일 씨에스 윈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578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4%, 영업이익은 211.5% 증가했다.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상상인증권은 매출액 7406억원과 영업이익 475억원,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액 7385억원과 영업이익 437억원을 예상했었다.또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5945억원, 영업이익은 12
SK어스온이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SK어스온은 핵심 성장동력인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SK어스온은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의 지분은 20%로 인캡쳐(75%), 카본CQ(5%)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SK어스온은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
SK이터닉스가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6일 SK이터닉스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SK이터닉스는 총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대형 원전과 SMR 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31일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원전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신기술 분야는 '전력 및 재생 에너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응용 AI'(산업용 AI)와의 격차는 2배 이상이었다.28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술 트랜드 전망 2024'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보고서에는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신기술 15개 분야의 지난해 투자유치 현황이 담겼다. 이는 각 기술 분야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주식, 벤처 캐피탈, M&A(인수합병), 사모펀드 등을 통해 유치한 자금을 조사한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전력
㈜두산이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5922억원, 영업이익 3367억원을 달성했다.26일 두산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6%, 영업이익은 3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2163억원을 기록했다.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조546억원, 영업이익 6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와 19.5% 감소했다.두산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51억원, 영업이익 379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와 64.8% 증
GS엔텍이 25일 울산광역시 용잠공장에서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최초 출하 모노파일 1기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한 모노파일은 100메가와트 이상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다.GS엔텍이 제작한 모노파일 1호기는 길이 71.2m, 직경 7.5m, 중량 895.6t으로 5.7MW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내년 9월까지 총 64기의 모노파일을 명운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영광낙월 프로젝트는 국내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서 시공되는 3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2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 기기 등을 함께 공급한다. 파워블록(Power Block)은 터빈, 발전기, 냉각 시스템 등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
'중간지주사'에서 '순수사업회사'로 거듭나게 된 두산에너빌리티가 시의 적절하게 체코 원자력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향후 루마니아와 폴란드에서까지 수주 소식이 이어질 수 있어 원전에 집중하게 한 사업재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공사를 선정했고, 이에 따라 최종 계약까지 성사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대우건설 등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
체코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위해 뭉쳤던 ‘팀코리아’가 결국 30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공사를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체코 정부는 두코바니(5·6호기)와 테멜린(1·2호기) 지역에 각 1.2GW(기가와트) 이하의 원전 4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다.체코 정부는 당초 신규 원전 1기 건설에서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쪽으로 에너지 정책을 수정했고, 이에 따른 수주 규
사업재편 계획 발표 후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두산에너빌리티 인적분할 안건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던 10시 30분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8만960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4.06% 하락했다. 두산그룹의 사업재편 계획이 발표된 후 12일 종가 기준 10만57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이틀새 15% 가량 빠졌다.두산그룹은 지난 11일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분할해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와 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1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도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분야 지역인재 교육지원을 통해 일자리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두산퓨얼셀이 신용등급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불안한 실적 추세에서 반등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는 전이 나온다.11일 두산퓨얼셀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9-1회차와 9-2회차 무보증사채를 각각 330억원과 470억원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9-1회차는 한국투자증권이 230억원, 유진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50억원씩 인수한다. 9-2회차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210억원, 신영증권이 50억원을 가져간다.총 8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이번 사채는 기존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GS엔텍이 약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9일 GS엔텍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생산을 위한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에 2140억원, 기타 건축물 등 약 860억원을 합해 모두 3000억원에 이른다. 향후 2년여에 걸친 투자가 완료될 경우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규격의 모노파일 구조물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해내는 사업장으로 탈바꿈한다.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두산에너빌리티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을 포함한 복합발전소 주기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 2600억원 규모의 분당복합 현대화사업 1블럭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남동발전은 93년과 97년 2차에 걸쳐 준공된 분당복합발전소 1∙2블록을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공급설비 등을 오는 2028년 3월까지 분당복합 1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다. H급은 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