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회계사들 의견 반영해 매년 1~2회 연수 진행"
한국공인회계사회 산하 중소회계법인협의회(중회협)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KG써닝리더십센터에서 310여 명의 공인회계사가 참석하는 정기총회 및 정기연수를 진행한다.
21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중회협 조남석 회장(신성회계법인 대표이사)은 정기총회 보고사항에서 "중회협이 창립된지 벌써 11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대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계감사 업무 등을 수행하는 중회협 소속 회계사들의 권익과 중소회계법인의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여러 가지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중회협은 '제도개선특위 사업활동'과 관련해 품질관리 외부인 활용제도의 법률 검토와 연구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중소회계법인 감사품질 개선위원회 구성 및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산조서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 및 관리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인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주식회사'를 설립해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도모했다.
공동사업·IT공동개발 특위 사업 활동과 관련해서는 품질 관리 ERP(전사적자원관리)를 60여 개 회계법인에 보급 지원했으며 전산조서 개발과 검수를 끝내고 이달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록톤코리아와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세무보험)을 갱신했으며 중회협 소속 직원의 세무직무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대외활동과 기타 사업 관련으로는 감사반연합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중견회계법인협의회 및 등록법인협의회 등과 각종 행사에 상호 참여하며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등록법인협의회 출범과 중회협 소속 등록회계법인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중회협은 "소속 회계법인의 감사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사업들 중 최근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 중 하나는 전산조서시스템 개발 및 보급 사업이다"라고 했다.
2021년 10월 전산조서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22년 6월 프로토타입(Prototype) 설계개발을 마친 후 본 개발을 시작해 2023년 7월 파일럿 버전(Pilot Version)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올해 7월 완성 버전에 대한 검수를 완료했다. 중회협은 8월부터 전산조서를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전산조서시스템은 등록회계법인 및 일반회계법인에 보급할 예정으로 소속 회계사들이 회계감사 시 보급된 전산조서를 사용한다면 중소회계법인의 감사품질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6월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언론, 정부, 국회, 감독기관, 기업단체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계제도 개혁 완성 ▲상생 생태계구축 ▲청년 및 여성 회계사 위상 제고 ▲지방소재 회계법인 및 감사반 지원 ▲신규 공인회계사 업무영역 확대 ▲한공회 위상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 및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정기총회 이후에는 전이현 교육연수부회장(정진세림회계법인 대표이사)이 중회협 소속 회계사 310여 명을 대상으로 필수과목을 포함해 중소회계법인 회계사들이 현업에서 필요한 주제로 22시간의 연수를 진행했다.
중회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회협은 소속 회계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1~2회 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