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 가계에도 부담이 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ml의 가격은 오는 1일부터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된다. 캔 제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되고 페트 제품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오른다. 1.5L 페트 가격은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인상된다.
스프라이트와 환타·닥터페퍼·파워에이드 등 일부 제품 가격도 함께 인상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치와 주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대상 종가는 맛김치 가격을 6.7%에서 최대 12.3%까지 인상했다. 오뚜기도 3분카레매운맛과 3분쇠고기간짜장·토마토케챂 등의 가격을 10~20% 가량 인상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일부터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올렸다. 트렌타 사이즈도 400원 인상했다. 대신 가장 작은 숏 사이즈를 300원 인하하고 가장 많이 마시는 톨 사이즈 가격은 동결했다.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28일부터 배달앱 주문 시 두마리 세트 가격을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8.6% 올렸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지난 8일부터 버거류 20종의 가격을 평균 2.2% 인상했다.
매일유업 역시 이달부터 커피와 발효유·이유식 등의 가격을 최대 10% 올린 바 있다.
손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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